궤 詭
최진영
혼란이라는 것은 익숙함과 생소함이 충돌할 때 나타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공포로 치환된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특정 공간에서 생활하며 그러한 공간들은 그 에 맞는 용도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본인이 상주하고 있는 공간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지 모른다면, 혹은 익숙한 요소들이 보이지만 공간 자체가 주는 느낌에 압도가 된다면 그것은 혼란이고 나아가 공포로 발전할 수 있다. 설계자가 만든 공간에서 어떠한 감정을 느낄 것인가에 주목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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