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time
이민정
“실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는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감정적 노동을 ‘감정노동’이라 한다.”
감정노동의 반복에서 생기는 정신적 피로감과 괴로움은 상당하다. 나는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도중에 당장이라도 그 공간에서 도망치고 세상 속에 홀로 존재하고 싶은 충동을 겪었고 셀프 포트레이트 작업을 통해 나와 같은 청년 파트타임 종사자들의 도망치고 싶은 현실과 내면의 공상을 시각화했다.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이고 사회적인 역할로 존재하는 도시근린공원에서 화면 너머의 관람자를 빤히 응시하는 듯한 연출로 감정노동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ㄴㄹㄹㅇ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