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이지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은 엄마의 유년시절을 보낸 고향이자, 나의 고향인 작은 동네이다.
광명시는 2007년부터 재개발을 시작하면서 빨간 스프레이로 칠해진 공가와 더이상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집 만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재개발이 진행 중인 마을과 재개발 진행 전 마을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마을이 사라지는 슬픔에 대한 감정을 말해주신 할아버지, 길고양이를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주민들, 직접 담근 매실 꽃 차를 손에 쥐여주던 할머니, 눈이 내리는 날 썰매를 타며 행복해하던 엄마와 아이들, 벽화에 그려진 행복에 관한 문구를 보며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광명뉴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재개발로 인한 이주 문제를 다시한번 인식시키고, 바뀌어 가는 광명시의 모습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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